백학의 날개짓 깃을 치는 소리 소리마다 쪽빛바람으로 풀리는 백학의 울림 훨훨훨 깃을 칠 적마다 푸르게 푸르게 펄럭이는 깃발이 되어 사랑의 꽃길을 열었거니 눈길만 스쳐도 동중정인가 하면 정중동에 닿는 것을 꿈과 꿈 사이 쪽빛 바람 빛으로 살아서 한 번 울면 때를 알리고 또 한 번 울면 자리를 알리는 봉덕사 .. 스토리1 2005.12.21
간빙기 -그 밤이 나를 두고.2 / 오정국 금요일까지만 이 마음을 허락해 주십시오 그때까지만 당신을 향해 열려있겠습니다. 흘러가겠습니다. 그 밤이 나를 두고 떠나갔으니 마타리꽃을 물고 서 있던 밤이 늪처럼 질퍽하던 그 밤이 나를 두고 떠나갔으니, 이 마음은 당신을 향헤 이렇게 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물이 휘어져 산모롱이를 돌.. 스토리1 2005.12.21
좋다 / 이제민 신부님 좋다 이제민신부님 하느님이 선하신 것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이에게 비를 내려주시기 때문이다. 인간들이 보기에는 악하고 저주스런 세상이라도 그분 보시기에는 좋은 것이다. 그렇게 그분은 세상을 좋게 창조하셨다. 나같이 못난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보.. 스토리1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