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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겔란 조각공원의 마스코트

주혜1 2008. 6. 8. 12:40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아케르후스 주의 주도인 항구도시로서 피요르드식 해안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성대한 풍경의 공원 같은 도시이다. 한나라의 수도로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하고 한적한 시골 같은 도시이다.
1050년 바이킹의 왕이었던 하랄 하르드로데가 세운 도시로 '바이킹의 수도'라는 이름을 얻었고 스칸디나비아 반도(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의 수도들 중에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1229년 노르웨이 수도로 지정되어 한자동맹의 일원으로 항구도시로써 번창하여 경제, 문화, 상공업의 중심지가 되어 노르웨이 제 1의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다. 정치·사회적으로도 매우 안정세를 보이며 범죄 비율도 낮은 편이다. 소금기가 없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산림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들은 오슬로를 이끄는 자산들이라 할 수 있다.

시가는 왕궁으로 통하는 칼 요한스 거리를 중심으로 하여 방사선으로 도로가 나 있고, 구시가의 도심부에서 북쪽과 북동쪽의 계곡을 따라서 공장지대가 늘어서 있다. 신시가의 주택구는 이 공장지대를 둘러싸고 있으며, 특히 북서, 남동쪽으로 널리 발전하여 근대적인 아파트 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오슬로의 여행 특징이라면 깨끗한 도시풍경도 일품이지만, 뛰어난 박물관이 많다는 데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도시전체가 박물관 같다고도 한다. 규모가 박물관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슬로의 박물관들은 크기나 내용면에서 실속이 있다. 특히 바이킹 선박과 프람 호 박물관, 콘티키 박물관 등의 선박박물관이나 뭉크박물관, 비겔란 조각공원과 박물관등은 아주 특징적이고 그 자체로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유럽의 다른 도시와는 달리 미로도 없고 실마리도 없어 오슬로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도시가 대단히 간결하고 아름답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노르웨이을 대표하는 천재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조각 작품을 모아 놓은 곳으로 삶의 온갖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200여개가 넘는 작품들이 설치된 공원이다.

조각가 비겔란은 무척이나 가난했으며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운명과 조각에 전념하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갈등했다. 이때 비겔란의 천재성을 안 오슬로 시에서 그에게 의식주에 대한 걱정없이 조각에 전념할 것을 부탁하여 탄생한 것이 이 비겔란 조각공원이고 이곳의 작품은 모두 영구히 시의 소유가 되었다.
작품은 아이와 노인, 기쁨과 슬픔등 삶의 모든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사람들이 뒤엉켜 하늘로 올라가는 탑이 시선을 잡아 끈다.

 자칫 폐기될 뻔한 조각상, 오슬로의 상징인 이 아기상은 쓰레기통에서 발견할 당시 다리가 부러졌었다고 한다. 지금은 복원된 상태.

 

 

 

 공원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