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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키에르케고르 상

주혜1 2008. 6. 8. 13:52

 

가이드가 이곳으로 안내를 하여 아무 생각없이 들어왔더니 오른 쪽 외진 곳에 그늘에 가리운 동상이 하나 있었다.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누군가 하고 이름을 들여다 보다 깜짝 놀랐다.바로  현대 실존사상의 선구자이며 사상가 철학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케에르케고르. 우리가 대학생 때 좀더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그의 유신론적 실존주의를 어설프게 아는 체했던 생각이 난다. 신보다는 인간의 양심을 믿는다고 했던 키에르케로르,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덴마크 국교회와의 싸움으로 순교자의 길을 택했던 그는 우리의 젊은 시절 대단한 매력을 풍겼었다. 그가 덴마크 사람인 줄은 이번 여행에서 알았다.  안데르센보다 인기가 없는 키엘케고르를 보면서 학문의 외로움을 뼈저리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