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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백, 정동진을 돌아보다.

주혜1 2013. 1. 24. 22:12

 

 

 

 

 

 

 

 

 7~8년 전에 와본 정동진1 모래시계로 일약 알려지고, 북한 잠수정의 침몰로 알려진 곳이기도 한 이곳은 상당히 정갈하고 질서가 잡혀 있어 반가웠다. 예전엔 지저분하고 중구난방으로 늘어선 숙박업소들로 눈쌀이 찌푸러졌었는데...!

 태백역! 카지노로 유명한 곳! 지나는 차창 사이로 전당포들이 눈에 띄었는데 간판이 전당사로 되어있어 실소를 하다.

 

 영월역! 단종과 그의 비 정순왕후의 모습을 앞세우고 있어 촬영에 도움을 주며 단종을 기리는 한 이벤트가 되었다.

 

 

 해우소! 130년 동안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문화재 지정 해우소! 실제로 볼 일을 보고 나오는 감회가 새로웠다. 앉아서도 밖의 경치가 다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고 화장실의 그 특유한 냄새도 하나도 나지 않는 해우소였다. 튼실하게도 지어 과히 문화재로도 손색이 없었다

 

 

보덕사 산신각에 있는 단종이 꿈에 보았던 노인과 말을 타고 있는 그림! 언제 그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단종이 유베되어 외롭게 지내던 곳. 저 소나무숲속에서 단종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외롭고 쓸슬했을꼬..? 수양의 그 모진 행각은 지옥벌을 받았을까? 하늘인들 얼마나 원망했으랴!

 

왕방연의 이 절절한 싯귀가 가슴을 때리는구나! 예나 지금이나 진실 뒤에 감춰진 것들이 얼마나 많으며, 그 진실 뒤에서 안타까워하는 왕방연 같은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꼬?

 

 

용곡 중 선생들과 함께 태백선 눈꽃열차 타고 정동진 바다를 찾다!

 

단종애사, 그 역사의 헌장에서 잠시 단종을 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