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그림.. 박향률

주혜1 2007. 1. 18. 21:38
사람, 그 눈물겨운 존재 / 송해월
 
 
 

 
 
어쩌자는 것인가
 
 

 
 
어느 날
느닷없이 들이닥친 비보(悲報)처럼
 

 
 
속수무책으로 건조한 가슴에도
사랑은 꽃씨처럼 날아들고





사람들은 저마다
저대로의 사랑에 빠지고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잘 알면서도
 



 
사람은 또 스스로 일어나
형벌(
刑罰)같은 외로움의 강으로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 들어간다.
 

 

* 그림.. 박향률 *
출처 : 그림.. 박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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