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구시인의 부채 시
김주혜: 문학아카데미 1회 졸업생의 신화 문학아카데미 1기 김주혜 시인이 4년 전 을 수상했을 때. 인터뷰를 하고 나는 “화려한 슬픔의 별”이라고 썼다. 글의 시작은 이렇다. 가장 아름다운 이름의 문학상 을 올해에는 김주혜 시인이 받는다고 한다. 시회에 잘 나오지도 않고, 동안거 끝나면 곧바로 하안거를 준비하며 용맹정진하는 수도자처럼, 남몰래 숨어서 가끔 시퍼런 시의 칼날만을 번쩍 내보이곤 하는, 강호의 숨은 고수 김주혜 시인을 찾아내어 뽑았다니, 늦은 대로 시인상을 뽑는 시인들의 눈밝음이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시인은 시로 말해야 한다고 했던가. 김주혜 시인의 시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 권의 시집 『때때로 산이 되어』(1992), 『아버지별』(1998), 『연꽃마을 별똥별』(2008)을 다시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