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스크랩] 열매

주혜1 2007. 9. 1. 08:05

  

果實 詩 金主惠 夏が行く 雨水に搖れる枝 枝の先に空が集まる 空は翼を付け 久しい沈默で待っている 鐘になりたかった 地の奧深く散った 隱された火種の物語 根を振り拂い 瞳の黑い目差しが粒每に刻まれた 音を出さない樂器になる 觸れる度にたくしこむ枝をまといあげ 腰の曲がる枝の間に 流れる薰として殘る 열 매 여름이 간다 빗물에 흔들리는 가지 가지 끝에 하늘이 모인다 하늘은 날개를 달고 긴 침묵으로 기다리고 있다 종이 되고 싶었다 땅 속 깊숙이 흩어진 숨겨진 불씨의 이야기 뿌리마다 털어내어 까만 눈빛으로 알알이 박힌 소리하지 않는 악기가 된다 닿는대로 휘어 잡는 가지 추스리며 허리 굽은 가지 사이 흐르는 향기로 남는다.

출처 :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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