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秘 苑"
Nicolo Paganini파가니니(1782~1840) 19세기 이탈리아의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 작곡가. 악마의 바이오린스트라 불린다. 1782년 10월 27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는 악마의 화신이라 불린 대음악가가 태어났다. 세상 사람들은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그 대가로 불세출의 연주력을 얻었다고 쑥덕거렸다. 그의 이름은 니콜로 파가니니였다. 사람의 능력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란한 기교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듣는 이들을 기절초풍케 했다. 파가니니가 악마로 불린 데는 그의 괴이한 행동거지가 한 몫했다. 끊임없는 방랑벽과 각종 연예 사건은 물론이고 몇 년씩 사라져버리곤 하는 괴이한 행태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그는 외모도 독특했다. 깡마른 몸과 이글거리는 눈, 가는 목선에 죽은 사람 처럼 창백한 얼굴은 그를 다른 세계와 통하는 인물로 여기게 했다. 그런 그가 일단 연주에 들어가면 미모의 소녀들과 부인들은 단번에 뿅뿅 기절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