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

비 내리는 모스크바

주혜1 2008. 6. 6. 21:48

피터대제의 동상. 부국, 강국이 있기까지에는 한 사람의 강력한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생페테르브르크 도시가 있기까지 이 피터대제의 공이 엄청난 힘을 발휘하였다. 후손을 위해 이 사람이 해놓은 업적은 실로 막대하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쵸코렛공장을 지나면서 차안에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크레믈린 궁 안 병기고 

모스크바를 관광하는 내내 비가 내렸다. 모스크바에 내리는 비는 이슬비 같아서 맞는 동안 어느새 마른다고 하여 우산도 옷도 준비하지 못한 게 불찰이었다.   초기에 건립된 삼위 일체문은 1685년 새롭게 재 건축을 하게 되는데 크레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문인 '구원'의 문 - 이 구원의 문에 대한 얘긴 차후 듣게 되실 터이니 인내를 갖고 제글을 잘 읽어 주심 됩니다.^^ - 과 비슷한 건축양식을 띄게 된다.탑은 6층으로 구성 되어 있고 1,2층과 지하는 초기엔 군사들의 보초를 서게 되는 장소로 이용되다 15~16세기에는 감옥으로 이용 되기도 했다.1585년엔 탑에다 시계를 설치 하였는데 1812년 나폴레옹 전투때의 화재로 손실이 되었다 몇년전에 다시 복원 되었다. 1658년 탑은 현재의 이름인 '삼위일체'란 이름으로 개칭 되어 지는데 그 전까지는 '신의 출현,위대한'문으로 불렸다 한다.1516년 '네글린나야(НЕГЛИННАЯ)'강 - 모스크바 강의 한 지류로 조그마한 샛강의 이름이다. 크레믈은 이 샛강이 흐렀던 곳에 세워지게 된다.- 위로 다리를 건설 하게 되었고 옛부터 이 다리를 통해 '삼위일체'의 문을 통과 하여 황비와 황녀들이 사제를 만나러 다니던 장소이다. 이 '삼위일체'의 문은 크레믈의 성탑들 중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데 탑위에 있는 루비별까지의 높이가 80m나 된다고 한다. 별의 무게만 해도 엄청나다.별을 달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크레믈린 궁 황제의 왕대포. 쏠 수는 없는 조형물. 16세기말 안드레이 초호프에 의해 주조되었으며, 구경이 890m이고 중량은 40t나 된다. 한번도 발사된 일이 없다고 한다.

 

크레물린 궁안에 여러 사원을 둘러보다.

 

성모승천 사원. 이 안에서 평소 보아왔던 이콘의 진본을 볼 수 있었다. 우리 본당 수호인 도움의 성모님 이콘도 이곳에 있었다.

 

 

깨어진 황제의 종. 높이 6m에 200t의 세계 최대의 종이다. 1733-1735년 이반 마트린과 미하일 부자가 만든 작품이다. 그러나 종의 주조중에 누군가 종에 물을 부어 버리는 바람에 종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미완성으로 끝났다고 한다.

 

 

푸시킨이 신혼시절 살았던 집 이층 베란단가 있는 방

 푸시킨 부부의 동상.  

 

푸시킨은 러시아의 시인이다. 생페테르브르크에서 살았으며 그의 아내가 미인이어서  한 장교가 집적거린 소문에 결투가 벌어졌으나 왕도 그녀를 좋아해서 싸움을 말리지 않았고 펜싱도 못하는 시인 푸시킨은 결투에서 허무한 죽음을 맞는다.  그가 남긴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라는 유명한 시귀와 달리 그의 삶과 동떨어짐을 알 수 있다. 지금도 그가 살던 집에 명패가 붙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시울을 서늘케 한다..  그래서 우리가 그를 그리워 하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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