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2012년 12월 21일 지구 종말론에 관하여.

주혜1 2010. 1. 14. 10:48

2012년 12월 21일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 이와 관련된 글과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구의 종말이라는 내용에 현혹되지 않고 현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종말론과 연관하여 생각하는 글을 정리해 봅니다.

 

지구 중심축이 이동하거나 파괴가 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단체들은 지구 종말의 징조로써 기상이변, 전쟁, 지진, 자연재해 및 파괴, 지구 온난화 현상, 그리고 지구상의 여러 재난 등을 종말의 징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명하는 단체들은 요한계시록, 새로 발견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 방대한 웹사이트에서 단어를 종합하여 정보를 예측하는 인터넷 프로그램, 자세히 기록된 달력주기가 끝나다는 마야의 달력, 주역을 근거로 은나라 시대부터 현재까지 해석하여 그래프를 만들어 예측했다는 주역, 과거에 존재 했다고 하는 여러 주술사들의 예언서 등이 있습니다. 모두 비슷하게 지난 과거의 사건들과 예언서를 연관시켜 보았더니 예언서대로 역사속의 내용과 일치하며 또 2012년 말인 12월 21일에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측을 합니다.

 

종말의 현상에 대한 설명으로는 “어느 날 모든 것이 불길 속에 끝난다.”, “거대한 지진으로 많은 도시가 바다로 떨어지리라”, “전쟁이 터지고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니 많은 도시가 불타오르리라”, “검은 재가 하늘을 뒤 덮으니 신들의 분노를 깨닫게 되리라”,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죽게 될 것이다” 등으로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공포심과 두려움을 갖게 만듭니다.

 

종말론을 말하는 단체들은 예언가들이 사건이 일어나는 지역의 이름이나 사람의 이름까지 정확히 맞추었다고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하는 단체는 예언서와 역사 속에서 일치한 내용들을 증명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기록한 시기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기록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하며, 사건들이 일어난 후에 기록했다는 후기기술론을 이야기합니다.

 

현재 살아있고 증명 가능한 이름 있는 역술가들도 과거는 잘 맞추는가 하면 미래는 정확히 맞추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시점에는 주어진 상황에 의해 역술인이 정확하게 결과를 예측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며 상황과 인간의 마음이 변하면 결과가 변한다는 것입니다. 마음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나 실력 있는 역술가들이 마음을 깊이 집중한 상태에서 과거를 보기도 하고 미래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보았다는 미래라는 것도 살아가며 여러 가지 원인들과 마음이 변하면 결과들이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언을 믿고 있는 사람은, 그 예언을 만들어 낸 단체의 사상에 종속되어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미래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인들에 의해(인과의 법칙) 결정됩니다. 여러 사람이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인자와 경험에 의해 축적된 정보가 주요원인인데 이것을 우리가 마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만들어진다고 하여 불교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하지요.

 

깨달음을 위한 구도의 과정을 지구 종말론에서 이야기하는 환란의 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육신관념(에고)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종말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육신관념의 마음을 버리고 절대자(본성, 하나님, 부처님)의 마음으로 변하는 이신환성(以身換性)을 동학명상에서는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깨달음을 위해 집중수련을 하며 본성을 만나는 과정에서 육신관념이 없어지면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마탈심이 유혹하는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은 뒤에야 본성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을 깊이 아는 길은 가난과 모든 것을 극복하는 영혼의 외로운 골짜기를 통과하는 것이다.”, “부자가(즉 욕심이 많은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다.” 라고하며 시련의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과거보다는 현재 마음공부에 관심을 갖고 수련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앞으로 깨달음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더욱 많이 늘어 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경에 1/3이 질병으로 숨진다고 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 속에서 우울증 등 심리적인 증상과 병원에서도 잘 치료를 못하는 각종성인병 등을 통해 정신과 육신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진정한 본성의 마음으로 참 되게 살지 못하는 것은 죽은 것과 같다고 가정해 볼 때 현대의 어지러운 세계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로 발전하여 경쟁, 시기, 질투, 욕심, 등에 의해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환란의 세계로 우리가 고통인줄 모르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지요.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구 종말론에서 이야기하는 2012년경에는 정신을 개벽하여 깨달음을 얻고자 관심을 갖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깨달음을 얻는다. 즉 정신개벽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본성을 알고자하는 강한 결심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워하고, 욕심내는 습관된 육신관념을 버리고 본성의 마음이 육신을 지배하여 이신환성이 되어야합니다. 수련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올바른 방법과 요령을 알고 마음을 닦아 나갈 때 본성의 마음이 저절로 들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본성의 마음이 들어나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같이 됩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사랑을 베풀며 서로 도와가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두를 배려하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져 혈액순환도 잘되고 건강하게 변화됩니다. 종말론에서 이야기하는 지구의 종말이라는 것을 소우주인 한 인간으로 보면 육신관념을 버리고 마음이 변화되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환란의 시대에 오직 믿는 자만이 살아난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동학명상에서 해석하기에는 욕심에 물들은 고통 받는 육신관념(환란의 시대)에서 본성을 만날 때는 모든 육신관념은 죽어 버리고(종말) 오직 살아남는 것은 본성의 착하고 행복한 마음만이 살아남게 된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습관된 지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고 본성을 만날 때 이해하고 실천이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는 도덕적으로 부족해도 대통령이 되는 등 여러 행세를 많이 했지만 밝은 세계가 다가오면서는 부도덕적인 것을 은폐할 수도 없고 양심적이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양심적이고 배려하는 차원 높은 정신의 세계로 변화가 오게 될 것입니다. 비양심적인 사람은 밝은 세계에서 직업의 선택, 가정, 사회생활 등에서 어울리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비양심적이면 즉 본성을 깨닫지 못하면 평화롭게 어울리지 못하므로 살아 있으되 죽었다는 표현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본성을 모르면 스트레스 때문에 심신 양면으로 고통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깨달음을 얻어 행복해지고 정신과 물질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만들어야합니다. 죽은 후에 가는 천당이 아닌 삶속에서 서로에게 배려하고 따듯한 마음이 전해지는 천당, 지상천국, 극락과 같은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과제입니다.

 

http://cafe.daum.net/donghak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