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의 봄소식에 맴이 설레이는 시점에 집안일로 남도에 갈 기회가 왔다.
4월 14일은 고향(정읍)에서 일 보고 4월 15일 휴가를 내어 달리기로 결정...
4월 15일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첫 목적지인 진해 하고도 경화역..
네비를 찍으니 240km...3시간 10여분 걸린다고 나온다..
4시 30분 고향 출발...경화역 꽃비를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인다..
졸린눈 비벼 가며 경화역에 도착하니 7시 40분경..네비가 정말 정확하다..ㅋ
경화역에 가니 벌써 10여분의 진사님이 대기중이다...평일이라 진사님이 적은편이다.
8시 첫 기차는 꽃비가 없어 실패...잠시 짬을 내어 드림로드 촬영하기로 하고 이동..
드림 로드도 날씨가 흐려 별로다..
다시 9시 기차를 촬영하기 위해 경화역에서 기다리는 중에 바람에 꽃비가 내린다..
대박이 기대가 된다...9시 기차는 들어오는 차라 꽃비 실패...
9시 30분 나가는 기차를 위하여 다시 기다림...햇빛도 나오고 분위기 좋다...
드뎌 9시 30분...기차가 온다...
꽃비가 환상으로 내린다...가슴이 벅차다...ㅋㅋ
이렇게 꽃비를 날리며 기차는 지나갔다...
햇살이 좋아 다시 드림로드로 고고씽...
역시 사진은 빛이다...아침에 빛이 없는 것과 천지 차이다..
환상적이 드림로드다...정말 꿈길...아니..천상으로 가는 길 같다..
다음은 여좌천...여긴 야경이 좋으나 사정상 주경 촬영...
꽃비가 내리고...반영도 좋다...
내수면 연구소의 벗꽃...
내수면 연구소 촬영하니 오후 1시...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아침도 거르고 촬영을...
그러나 또 경주가 날 반길 것 같아 빵 하나와 우유한잔으로 간단히 때우고 경주로 고~~~
감포항을 네비로 찍으니 140km..2시간 14분...
엄청 졸리운 눈을 달래며 감포(읍천)에 도착하니 바람이 없어 파도가 없다....ㅜ.ㅜ
다음 목적지인 경북 산림환경연구소...거리 34km...40분 거리..
아직은 이르나 그런 대로 분위기는 좋다...
다음 목적지는 반월성...첨성대 근처 유채밭..
도착하니 벗꽃은 지고 있고...유채는 아직이다...ㅠ.ㅠ
다시 보문정으로 고고....
사진으로 만 봐 왔던 보문정...아담하고 좋다...
3시 경부터 야경을 촬영하기 위한 치열한? 자리싸움 끝에 겨우 몇장 촬영후
잠을 자기 위해 모텔에 도착하니 대실로 방이 없단다...이 불륜 천국...ㅜ.ㅜ
근처 식당에서 처음으로 식사를 하고 1시간 기다린 끝에 모텔입성......ㅋㅋ
새벽 4시 30분부터 약 450km를 달렸고..식사도 제대로 못하고..어제 230km를 포함하면???
내일 5시 기상 알람을 셋팅하고 바로 시체가 된다...
여행 2일차...
꿈속을 헤매이는데 알람이 울린다...고양이 세수와 대충 입 청소후 다시 강행군 시작..
1차로 보문정 일출...그러나 구름이 많아 별로다...
반월성 가 봐도 별로다...잠시 차에서 눈을 붙이고 때를 기다려 본다..
오후가 되니 그림이 나온다..
반원성에서 실컷 놀고 다시 보문정으로 고고...
인터넷 동호회 모임이 있어 반가운 회원님과 보문정 촬영...구름과 반영이 좋다..
보문정에서 5시 까지 놀다가 안압지 야경을 위하여 다시 이동..
안압지도 관광객과 진사님들로 만원...ㅎㅎ
대충 자리를 잡고 촬영 준비...바람이 있어 반영이 나오질 않는다..
그러나 기다리니 조명이 들어오고 역시 아름답다...
다시 첨성대 야경을 위하여 첨성대로 고고...
여긴 별루다...ㅋ
또 하루종일 계란 3개와 우유 한잔으로 버텼더니 배도 고프고...졸립고..
다시 어제 모텔에 도착하니 역시 방이 없단다..참고로 경주 첨성대에서 11km떨어진 곳이다.
오늘은 아예 없단다...
9시 늦은 저녁을 먹고 우포로 향한다...
우포 근처 현풍을 네비로 찍으니...145km...1시간 50분...도착하면 11시..
현풍에 도착하여 숙소에 들어가니 11시...또 내일 5시 20분 기상이다..
몸이 천근만근이...아마도 누가 시키면 절대로 안 할 것이다...ㅋㅋ
우포에 도착하니 이건 뭐...환상이다..
하늘은 붉게 물들고...물안개 피어 오르고...
하늘의 구름까지 도와준다...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 댄다...연출이지만 물안개 속의 어부는 정말 환상이다..
다 촬영후 이제 집으로 가야한다...
수원까지 300km...3시간 40분...도착하면 오전 11시다...
정신없이 달려 집에 도착후 컴에 다운받는데 얼마나 촬영을 했는지 30분 이상 걸린다..ㅋ
컴 사양도 i7 인데도...
다운 받는동안 목욕으로 피로를 풀고 몇장 작업을 하니 졸려서 도저히 안된다..
1시부터 5시 까지 정신없이 꿈나라...
이번 여행은 하늘이 많이 도와줘 그런 대로 만족한 여행이었다.
물론 비용은 만만치 않다...
기름값 25마넌...톨비..2박 숙박비...식대는 아주 조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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