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사랑하는 나무 때죽나무! 장자호수에서 단 한 그루다. 이 나무가 시름시름 앓고 있어 가슴이 탔었다. 쓰다듬으며 살아야 한다고 위로해 주며 기다린 보람이 있어 올해는 이처럼 새가지를 뻗어 방울방울 봉오리를 맺고 있구나 이제 샹들리에 처럼 꽃등불을 켤 날을 희망하며 기쁜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고 돌아섰다. 내 척추관 협착도 이 때죽나무처럼 새로운 기운으로 통증에서 벗어나길 빌면서수련 연못에 핀 꽃창포가 노랗게 파랗게 피어 연못을 장식하고 있다. 곧 수련도 옹기종기 울긋불긋 꽃을 피울 날을 기대하면서...!돌아오는 길은 다리가 아파와서 여러 번 의자 신세를 질 수밖에...덕분에 이런 아름다운 풍경도 담을 수 있었지유채꽃밭이다. 올해는 자그마한 품종을 심었나보다 키가 크면 쓰러지고 사람들이 들어가 사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