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모세 오경
모세 오경은 구약의 역사중 최대 사건인 출애굽의 지도자인 모세 성인의 기록입니다. 다섯 편이 따로 독립되었다기 보다는 모두 하나의 큰 흐름 속에 이어져 있기때문에 다섯 권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뜻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창세기 : 세상 만물의 창조, 인간 창조, 종교의 기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선정하심과 그 후손에 대한 기록으로 총 50장
2)출애굽기 : 애굽이란 이집트를 말하며, 모세를 통한 하느님의 개입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출되어 나오는 이야기로 총 40장.
3)레위기 : 야곱의 12 아들 중의 한 사람인 레위의 후예들이 엮은 책. 제사나 축일 등에 관한 법규정인 거룩한 의식과 사제의 규율에 대한 내용.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아껴라(19, 18)"와 같은 율법들이 기록. 총 27장.
4)민수기 :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이 약 40 년 간 유랑생활을 하는 동안의 기록. 처음 네 장에 히브리인 호구조사로 각 족의 수효가 많이 나오므로 민수기(民數記)라 함. 총 36장.
5)신명기 : 신명기란 "둘째법", "율법의 반복"이란 뜻으로 이 성서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 요르단강 동편에 머무는 동안 모세가 하느님의 계명을 준수하라는 설교를 한 내용으로 총 34장.
13-2 역사서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비추어 보며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고 있는 사건들과 위인들의 행적을 담고 있습니다.
1)여호수아 : 모세의 계승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어 기록한 것으로 전편(1-12장)에는 가나안 땅 점령과 두 차례의 전투 내용이, 후편(13-21장)에는 이스라엘 12지파들이 영토를 분배하는 내용으로 총 24장.
2)판관기 : 여호수아가 죽은 뒤 왕정이 시작되기까지 판관들의 활동에 관한 기록. 이 판관들은 법률문제를 가려주는 일보다는 종교적, 정치적인 지도자로 특히 하느님을 믿고 섬기도록 가르치는 역할을 함. 총 21장.
3)룻기 : 판관시대의 일화로 어떤 히브리인의 외교인 며느리 룻의 선량한 품성과 효성을 기록. 룻은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며 이 가문에서 후에 예수 그리스도가 나심. 총 4장.
4)사무엘 상.하 :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 이야기. 사무엘의 출생 이야기로 시작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다윗 왕권이 그 중심 내용임. 다윗 왕은 여러가지 비운을 겪으면서도 하느님을 원망하지도 신앙을 잃지도 않으며 선량함을 지킴. 상 : 31장. 하 : 24장.
5)열왕기 상.하 : 왕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 솔로몬의 권력과 지혜, 아시리아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 유다는 바빌론의 포로가 되는 사실을 그림. 상 : 22장. 하 : 25장.
6)역대기 상.하 : 열왕기까지의 역사를 간단히 재서술하고 솔로몬의 지혜, 성전 건축, 열지파 분리후의 유다 역사서. 상 : 29장. 하 : 36장.
7)에즈라 : 사제였던 에즈라의 저서로 바빌론의 포로생활에서 해방된 유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짓고 하느님의 계명을 되새기는 내용으로 총 10장.
8)느헤미야 : 평신도였던 느헤미야의 저서로 예루살렘의 재건과 종교의 갱신을 담고 있으며 총 13장.
9)토비트 : 끝까지 정직을 지키는 토비트 부자의 생애를 그린 이야기. 총 14장.
10)유딧 : 유딧은 성덕 높은 과부로 느부갓네살 왕의 맹장(猛將)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어 자기 민족을 구하는 내용으로 총 16장.
11)에스델 : 유다의 여성 에스델의 이야기. 에스델은 페르시아의 왕후가 되고, 자기 민족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총 10장.
12)마카베오 상.하 : 기원전 170년에서 135년까지 유다인들이 자유를 위하여 전투한 기록, 작가미상. 상 : 16장. 하 : 15장.
13-3 예언서 예언자들의 작품으로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의 중재자로서 하느님의 계명을 가르치고, 하느님의 뜻을 전하며 구세주께서 오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1)이사야 : 이스라엘 및 여러 민족에 대한 예언이 들어 있고, 메시아의 탄생 예고와 궁극적인 야훼의 승리를 그린 총 66장의 예언서.
2)예레미야 : 유다인들의 패망을 예언한 총 52장의 내용.
3)애가 : 죽음에 대한 슬픔과 예루살렘의 황폐를 노래한 만가(輓歌). 총 5장.
4)에제키엘 : 예루살렘의 멸망과 구세주 왕국에 관한 예언서. 총 48장.
5)다니엘 : 청년시절에 바빌론에서 포로생활을 한 다니엘 예언자는 4대 왕국의 멸망과 구세주 내림의 기한과 구세주의 왕국을 노래함. 총 14장.
6)호세아 : 백성들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주시는 하느님을 그렸고,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과, 메시아 왕국을 예언함. 총 14장.
7)요엘 : 팔레스티나의 환란과 말세에 관한 예언서. 총 4장.
8)아모스 : 이스라엘의 죄악을 책망하고 그들이 받을 벌과 메시아 왕국에 관한 예언. 총 9장.
9)오바디아 : 외교도의 멸망과 메시아 왕국의 흥왕을 간단히 예언한 1장의 예언서.
10)요나 : 요나 선지자의 전기. 총 4장.
11)미가 : 이스라엘 민족의 포로 생활과 베들레헴에서 구세주가 탄생하실 것을 예언. 총 7장.
12)나훔 : 아시리아의 수도 니느웨의 멸망을 예언. 총 3장.
13)하바꾹 : 칼데아의 멸망과 메시아 왕국의 영광을 예언. 총 3장.
14)스바니냐 : 유다족이 멸망할 것과 메시아 왕국의 영광을 예언. 총 3장.
15)하깨 : 백성들이 성전 건축보다 자기 집안을 화려하게 하는데 더 주력하므로 흉년이 들 것이라는 것과 하느님께서 이 성전에 오실 것을 예언함. 총 2장.
16)즈가리야 : 유다왕의 재건과 메시아 왕국의 흥왕을 예언함. 총 14장.
17)말라기 : 새로운 사제직. 세상 도처에 거룩한 제사의 거행이 있을 것. 요한 세자의 등장을 예언. 총 3장.
18)바룩 : 예레미야의 제자였던 바룩은 회개를 권고하면서 예루살렘을 위로하고 유배중인 유다인들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편지를 수록. 총 6장.
13-4 교훈서 모세율법의 해설과 주석. 현자들의 가르침과 양심교육에 대한 저서들.
1)욥기 : 아주 훌륭한 문학작품으로 행복이나 불행을 당했을 때에 항상 변함없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공경하는 욥의 이야기로 총 42장.
2)시편 : 하느님을 찬미하는 시집(詩集)으로 성시 혹은 성영이라고도 함. 사람들의 잘못을 지탄하는 내용도 들어 있는 이 시편은 총 150중 73편이 다윗왕의 작품임.
3)잠언.전도서.아가 : 모두 솔로몬의 작품으로 잠언에는 금언.격언 등이 실려있고(총31장), 전도서에는 영생을 얻지 못하면 이 세상이 헛되다는 것을 서술하였고(총12장), 아가에서는 부부사랑을 노래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표현함(총 8장).
4)지혜서 : 기원전 2세기쯤에 기록된 책. 지혜가 모든 행복과 영생의 원천임을 실례를 들어 설명함. 작가 미상으로 총 19장.
5)집회서 : 집회 때에 많이 읽었다 하여 집회서라 이름 붙은 이 책은 죄악을 피하고 덕행을 닦을 것을 권하며 구약시대의 성인들을 찬양하고 하느님의 창조업적에 나타난 지혜를 감탄하는 내용. 시라의 아들 예수(유대인의 흔한 이름임)의 작품으로 기원전 170년경에 쓰여짐. 총 51장. 
참고자료
「구약성서입문」성바울로 출판사
「가톨릭 교리사전」박도식 저, 가톨릭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