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조남익, 김주혜 시인 수상
문학아카데미(대표: 朴堤千)와 계간 『문학과창작』이 제정한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심사위원회(고창수, 강우식, 박제천, 김여정)는 2017년도 수상자로 조남익 시인의 「아버지 산」 외 2편과 김주혜 시인의 「숲속의 헌책방」 외 2편을 선정하였다.
조남익 시인과 김주혜 시인은 당초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이 선정기준으로 삼아온,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독자적인 개성과 품격을 지켜온 참 시인들이다
심사위원들은 조남익 시인의 수상작「아버지 산」과 같은 작품들이 민족사를 재조명하는 남성적 상상력의 전범이라 할 새로운 시세계에 주목하면서 진중하면서도 웅혼한 목소리로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 어딘가 선 그어진 아버지 침묵”을 찾아내는 남성적 생명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김주혜 시인의 수상작에서는 세밀한 묘사와 분위기 연출을 통해 작품의 전경과 후경의 이중적인 장치를 아우르는 테크닉과 상상력에 주목하였고, 거침없이 시의 매직 포인트를 찾아내는 시인의 신선한 눈매, 깊은 시력, 역동적인 상상력의 전개를 높이 평가하였다.
조남익(趙南翼) 시인:
1935년 충남 부여 출생. 1956년 국학대(현 고려대) 문학부 국문학과 입학. 대학학보사 편집국장 역임. 1965년 『현대문학』 3회 추천 등단. 시집 『산바람소리』 『푸른 하늘』 『광야의 씨앗』 『걸어다니는 백두대간』 등 시집 9권. 저서 『한국현대시 해설』 『향내나는 숲속의 시인들』 등 간행. 충남문화상, 시예술상, 윤동주문학상, 정훈문학상 등 수상. 부여고교 교장으로 정년퇴직, 공주대, 건양대 등 출강.
김주혜(金主惠) 시인:
서울 출생, 세종대 국문학과 졸. 1990년 『민족과 문학』 등단. 시집 『때때로 산이 되어』 『아버지별』 『연꽃마을 별똥별』등.
*역대 수상자: 제1회 고창수, 제2회 김여정, 제3회 양채영, 제4회 유경환, 제5회 박현령·고정애, 제6회 김동호·정호정, 제7회 성찬경, 제8회 강민·이영춘, 제9회 정대구·이보숙, 제10회 윤강로·윤문자. 제11회 김학철·노혜봉. 제12회 이정웅·최금녀. 제13회 한기팔·유봉희. 제14회 정영숙·장덕천 시인. 제15회 하영·김영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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