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책길 가벼운 산책길 -故 이창화시인에게 이제 널 놓아줄게 너를 둘러싼 사각의 벽, 굳게 닫힌 문 혈관을 들쑤셔대던 바늘 끝에서 이제 널 놓여나게 해줄게 참기 힘든 외로움의 끝에서도 놔줄게 네가 끝내 놓지 못한 시어들의 그물도 거두어줄게 너는 수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리는 예수님의 손에서 낚시의 찌.. 나의 시 2005.06.01
[스크랩] 얼굴- 조각 얼굴 -조각 주혜 돌덩이 하나를 주웠다 흙속에 박혀 거칠고, 주름진,초라한 돌덩이었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불이었다가, 불꽃이었다가, 이내 스러져 구멍 뚫린 차가운 돌덩이로 앉아있다 운명선 밖으로 튀어나온 불필요한 부분을 떼어낸다 쿨럭하며 그가 받은 몫의 어둠이 돌아눕는다 강이 .. 나의 시 2005.05.27
[스크랩] Re:April - A Cruel Month (T.S. Eliot) April is the cruelist month, breeding Lilca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 . . (from the opening of "The Waste Land" by T. S. Eliot) 스토리1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