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스크랩] 母性/ 거미

주혜1 2006. 12. 1. 12:56

너무 아름답다 못해 세상에서 가장 슬프다는
비탈리 - 샤콘느 G Minor (Vitali- Chaconne)를
장영주 의 연주로 듣습니다.
   母性
거미는 보석처럼 빛나는 알을 낳는다.
제 몸을 파먹을 새끼들을 위해
마지막 남은 실을 바람에 날린다
실줄을 타고 떠나는 거미새끼들
거미다리가 빈 껍데기에 매달려
말라가고 있다.
내 마음이 들것에 실린다.
출처 : 母性/ 거미
글쓴이 : 주혜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열매  (0) 2006.12.01
[스크랩] 가을, 사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0) 2006.12.01
[스크랩] 醉  (0) 2006.12.01
[스크랩] 때때로 산이 되어  (0) 2006.12.01
억장憶丈  (0) 200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