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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문인회 성지순례길

주혜1 2008. 5. 19. 09:32

 유항검 동정부부 생가터 초남이 성지를 찾아가는 길은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했다. 손 대지 않은 우리네 논과 들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서 마음이 편안했다. 개발되면 안 되는데 하는 이기적인 바램만 가득한 발걸음이었다. 원초적인 동네어귀가 마음에 들었다.

마치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고향을 찾은 것만 같은 아늑함이 휴식을 취하게 했다.

 초남이 생가터 알림판

 얕으막한 담너머 보이는 십자가 고상이 눈에 들어왔다.

 

 가족 시복시성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간절하게 기도하는 성모님의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어쩌면 이렇게 예쁠 수가! 제대 앞 손바닥만한 연못에 연꽃이 가득 피어 있다. 온갖 새들이 모여 지저귀고 있었다.

미사 내내 어떻게나 수다스럽던지 웃음을 참느라고 애먹었다. 유난히 제대 위에 모여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시끄럽게

날아다니며 지저귀고 있었다. 무슨 새들이었을까? 참새는 아는데 까치도 아는데..휘파람새였나?

 가장 아름다운 계절 성모님의 달. 장미와 흰철쭉으로 장식한 제대가 예쁘다

 

 성모님과 요셉성인에 둘러싸인 우리 예수님!

 

 유항검 동정부부의 생가!  이순이 루갈다 동정녀가 힘들어했던 일을 고백한 편지가 가슴을 아리게 했다. 주님 섬기기를

이처럼 해야 하거늘....

 

 

 가톨릭 문인회 담임신부님이신 조광회 신부님(왼쪽)과 초남이 성지 김스테파노 신부님의 미사 집전 모습

 

 

은혜로운 영성체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