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6

나는 세상에 칼을. ..!

“나는 세상에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마태10,34) ?예수님이 어찌하여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예수님은 어느날"나는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복음 10장 34절)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복음선포이 가져오는 분열과 갈등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칼"은 문자적인 폭력이 아니라, 진리와 복음이 세상에서 가져올 충격적인 분리와 결단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예수님은 하느님의 진리를 세상에 가져오셨고, 그 진리는 기존의 죄와 불의한 체계, 인간적 욕망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리를 따르는 삶은 필연적으로 세상의 가치관과 대립하며, 이로 인해 갈등과 분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예수님의 말씀은 복음이 중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그분을 따르..

스토리1 2025.01.23

삶을 감싸안기 그리고 하나되기

-김주혜 1 시집 [때때로 산이 되어]                          삶을 감싸 안기 그리고 하나 되기                      신덕룡 (문학평론가, 광주대 교수)1.시인이 한 해에 한 권의 시집을 내는 예는 매우 드물다. 한 해에 시집 한 권 분량의 시를 쓰기도 힘들거니와, 대부분의 시집이 기왕에 발표되었던 시를 중심으로 엮어진 것임을 생각할 때 더욱 그러하다. 이는 한 권의 시집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시간적 거리는 시인에게 있어 정신적 변화과정의 한 단계를 포함한다. 새삼스럽게 시간적 여우를 운운하는 것은 신인의 첫 시집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 위함이다. 신인에게 있어서 첫 시집은 변화과정이 아닌 앞으로의 가능성을 ..

김주혜 시평 2025.01.16

궤변의 꽃

궤변의 꽃이 만발한 공화국에서우리는 어떻게 궤변에서 진실로, 분열에서 연대로 나갈 수 있을까?궤변(詭辯, sophistry)이란 얼핏 들으면 옳은 것 같지만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둘러대어 논리를 합리화시키려는 허위의 변론을 말한다. 더 쉽게 말하자면말도 안 되는 말을 가리켜 ‘궤변’이라 해야 할 것이다.온갖 거짓말이 참말로 둔갑하여 온 나라를 들쑤셔 대고, 선한 사람들의 양심에 무서운 빨대를 꽂아 착혈과 수혈을 서슴지 않고 있다. 혼란과 혼란이 거듭되는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 경제, 사회적 무질서 속에서 끊임없이 위기 경고를 보내고 있다.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국가가 되고 있다. 이 불안정으로 주가는 급락했고, 환율 불안정은 외환 위기가 코 앞에 와 있어 경제는 끝없이..

스토리1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