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 경기장 광장(히포드럼)에서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를 배경으로 한 컷한 우리 일행들 술탄 아흐멧 광장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로마황제에 의하여 지어진 검투 경기장이었다가 콘스탄티누스가 마차 경기장으로 바꿨다고 한다. 또한 정치가들은 정치 선동장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사진에 보이는 오벨리스크다.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것을 승리의 기념으로 파라오왕이 기증했다고 한다. 이집트에 가보니 정말 훌륭한 유산들을 파라오왕들이 모두 팔거나 없애버려서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엉뚱하게 남의 나라에 우뚝 서있는 오벨리스크가 마치 왕따 당한 것만 같아 안쓰럽다.
독일의 샘 앞에서
히포드럼(마차 경기장)이 있던 술탄 아흐메트광장 북쪽 끝에 있는 샘이다. 우리 가이드는 이곳에 대해 아무 설명 없이 지나쳣지만 나는 꼭 무슨 의미있는 것만 같아서 사진을 찍자고 하였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져서 독일의 샘이라는 걸 알아냈다. 이 샘은 독일과 프러시아의 황제 빌헤름 2세가 오스만 제국 수도 이스탄불을 방문했는데 그 때 환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비잔틴 양식으로 이 샘을 파서 빌헤를 황제의 생일 기념으로 이곳에 세웠다고 한다.
독일인이라면 당연히 의미 있게 보았을 자리일 것이나 우리나 터키인이나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므로 소자 말대로 선물은 주는 순간 잊어버리는 것이라는 게 진리인 것 같다. 주는 사람은 한껏 생각한 것이나 받는 사람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러나 나는 땅콩 하나라도 받으면 고맙고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고, 살갑던데...?
술탄 아흐멧트 사원 입구 이 문을 들어서면 다시 2개의 문이 나온다. 이 3문을 통과해야 성원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술탄 아흐메트 사원 지붕은 커다란 돔과 작은 돔들이 여러 개 있는 구조이며, 동글납작한 돔이 안정감있고 위엄 있어 보인다.
이곳을 서양인들이 블루모스크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푸른 빛 때문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참으로 아름답고 정교한 문양이 넋을 잃게 한다.
블루 마스크라고도 부르는 술탄 아흐메트 사원을 벼경으로
아야 소피아 성당
소피아 성당이 그 많은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있는 것이 이 기둥이 받치고 있어서라고 한다.
황제의 문 또는 술탄의 문이라도도 한다. 원래 포탄이 두 개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양 옆에 포탄의 흔적만이 있다. 무장한 군인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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