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크로 폴리스 유적지

주혜1 2010. 4. 28. 15:35

 도리아식 양식은 아테네의 여신 아테나에게 헌납된 대리석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정점에 달한다.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91미터 높이의 아크로폴리스 정상에 위치하는 파르테논은 당대의 가장 유명한 정치가 페리클레스가 통치했던 이 선진적인 도시국가의 위엄을 상징한다, 완벽한 비례와 더불어 균형잡힌 건축과 조각은 고전 건축 중에서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며 건축의 정수로 찬미되어 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는 뼈대만 겨우 남아있을 뿐이다. 1687년 베니스군의 공격과 1800년 무렵 엘긴 경이 파르테논 부조들을 떼어내어 대영박물관으로 옮겨 버렸다

 

 

 

 

 파르테논 신전의 기둥을 말할 때 착시현상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리스 신전 건축에서는 직선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리이스 신전건축은 형태미를 중요시 했으므로 완벽하고 이상적인 건축형태의 표현을 위해 착시현상을 미리 교정하여 표현하엿는데..착시교정 기법이라고 한다. 즉.분명 멀리서 신전을 보면 직선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건축가 이크티누스(Ictinus)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화려한 곡선인 듯한 착시를 일으키기 위해서 몇 가지 수법을 사용하였다. 그 중의 하나가  기둥을 세우는 토대의 가운데 부분을 양 끝 부분보다 높게 만드는 것이고. 파르테논 신전과 에렉테이온 신전,포세이돈신전.헤라이온 신전 등에서도 사용되었다. 우리나라 무량수전 기둥이나 몇몇 건물에도 배흘림 기법이 있는데 우리보다 더 먼저 사용했다는 데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하기야 우리는 목조고 이 나라는 돌이고...!

 

 

 

파르테논 신전 옆으로 에렉테이온 신전이 있다. 여섯 명의 처녀가 머리에 지붕을 인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신전이었다. 작지만 아름다운 이 신전은 아크로폴리스에서도 가장 신성시 되던 곳으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삼지창을 내던져 꽂힌 곳으로 아테나여신이 그곳에 올리브 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포세이돈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아테나 여신이 올리브 나무를 심었던 곳으로 아테네의 영웅인 에렉테우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BC420~406 건축) 

 신전 뒤편의 6명의 아름다운 소녀상이 있는데 모두 진품이 아니란다. 1명의 진품은 현재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보존하고 있고, 나머지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쏘크라테스 감옥이란다. 정말 이곳에 갇혀 있었을까?

 

 

 파르테논 신전을 떠나기 서운하여 다시 한 컷 

 

 근대 올림픽 경기장 아테네시내의 중심지이기도 한 이곳은 B. C 330년 고대 페르시아와 전쟁을 하던 때 한 아테네 병사가 달려와 아테네 시민들에게 마라톤평야에서의 승전소식을 알리고 쓰러져 숨을 거둔 장소이며 이곳에서 아테나 여신을 위한 축제가 벌어지기도 한 장소인데 그리스 가이드가 빼먹고 이야기를 안 하고 있었다. 엉터리!

우리가 보는 것은 1870년에 발굴, 복원된 모습이다. 이 경기장을 스피로스 루이스 경기장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1896년,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가 열렸을 때 마라톤에서 우승한 사람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했다.

 

 

올리브나무 잎을 따가라고 하여 따고 있는 일행, 나는 연한 잎을 땄으나 연한 잎보다 묵은 잎이 좋다는 말에 실망을 하였다. 음식에 넣어도 좋다고 한다.

 

 와! 얼마나 먹고 싶었던 한식이냐~~! 음식점 주인의 푸짐한 인심도 인상에 남고 쌈이며 음식맛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린 가로수길. 아무도 따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가로수로 심은 사과나무와 감나무는 모두 익기도 전에 손을 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