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거란다...
중국의 제자백가중 한 사람인 노자가
젊은 시절 존경하는 상용이라는 스승이
몸져 누우면서 머지않아 세상을 하직하기에 이르렀다.
노자는 마지막으로 스승님을 병문안한 자리에서
"스승님! 길이 남을 교훈 한 말씀을 남겨주십시오"
라는 말에 스승인 상용은
입을 크게 벌린 다음 굳게 다물면서 노자에게 물었다.
"내 이빨이 보이더냐?"
"다 빠지고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럼 내 혀는 보이더냐?"
" 네 보았습니다."
"바로 그거란다.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네 스승님 알 것 같습니다.
"강한 것이 먼저 없어지고
부드러운 것이 끝까지 남는다는 말이 아닙니까?
"세상 이치가 바로 그거란다."
그후 노자 사상의 대표격인 도덕경과 노자평전에서는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라는 말로
지금까지 노자의 대표적인 사상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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