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스크랩]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주혜1 2014. 3. 26. 14:16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해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Mother / Isla Grant 
      
If only I could see again
The twinkle in my mother's eyes
To hear again her gentle voice
And have her hold me when I cried.
 
If only she could be here now
To help me free my troubled mind
I wonder if my mother knows
Although I've tried, no peace I find.
 
It seems a hundred years ago
That when I cried she'd wiped my tears
And just like magic when I'd fallen
She'd be right there to calm my fears.

Oh mom if you could only see
The hurt and pain I'm going through
I must have cried ten million tears
Since the tears I cried when I lost you.
 
I know you're never far away
I almost feel you close to me
Oh, how I'd love to hold your hand
Your loving smile I'd love to see.
 
But in my heart you're still alive
I think about you everyday.

Oh, mother dear, why did you die
And leave me here so far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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