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픈 이야기

혼자

주혜1 2016. 9. 5. 17:29
年七十知世上理...연칠십지세상리
不獲因緣迷妄裏...불획인연미망리
百歲人生皆贅言...백세인생개췌언
自今知分備順履...자금지분비순리
나이 일흔이면
세상 돌아가는 걸 알게되지
잡을 수 없는 인연
미망 속에 사로잡혀있다는 걸
백세인생 다 헛소리
이제부터라도
분수를 알아
맞는 신발 준비해야지

혼 자
                           

                                        헤르만 헤세

       
세상에는 크고 작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도착지는 모두가 다 같다.

말을 타고 갈 수도 있고, 차로 갈 수도 있고
둘이서 아니면, 셋이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지혜나
능력은 없다.


루 살로메

                                  릴케

내 눈빛을 없앤다해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는다해도  
나는 당신을 들을수 있습니다.

나는 발이 없어도 당신한테 갈수 있고
나는 입이 없어도 당신을 부를수 있습니다.

나의 두팔이 꺾이어 당신을 붙들수 없다면
나의 불타는 심장으로 당신을 붙잡을 것입니다.

나의 심장이 멈춘다면 나의 뇌수라도
그대를 향해 노래를 부를것입니다.

나의 뇌수마저 불태운다면
나는 파도치는 나의 피속에
당신을 싣고갈 것입니다.


사랑의 희망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 남자만이 사랑이 무엇인가를 아는 남자이다.
쉴러

새로운 것은 낡은 것의 적이다. 따라서 신시대는 항상
구시대로부터 범죄시 된다.
쉴러

시간의 흐름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