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달항아리 /김주혜

주혜1 2010. 12. 6. 09:27

 

 

      사진: 김환기 화백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

 

달항아리

 

                             김주혜

 

 

 

깊은 밤, 밤바람을 맞고 있는

풀이나 꽃, 개미들이 말을 한다면,

나무의 등걸이나 잎진 가지들이 말을 한다면,

유백색 은은한 달항아리가 말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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