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약수(上善若水)
上善若水(상선약수)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은 것인데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물의 선이란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않으며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머물기를 싫어하느니
故幾於道(고기어도) 그래서 도에 가깝다 할 수 있다
居善地(거선지) 머무를 때는 땅을 잘 살펴 보아야 하며
心善淵(심선연) 마음의 선은 그윽하게 하는 데 있는 것이고
與善仁(여선인) 사람을 대할 때는 인으로써 해야 하며
言善信(언선신) 말을 할 때는 믿음으로써 해야 하느니라
正善治(정선치) 바로잡을 때는 다스림으로써 해야 하며
事善能(사선능) 일을 할 때는 능력으로써 하고
動善時(동선시) 움직일 때는 때를 살펴야 하며
夫唯不爭(부유부쟁) 모름지기 남과 다투지 않아야 하는 것이니
故無尤(고무우) 그럼으로써 허물이 없게 되느니라
가장 훌륭한 德은 水과 같다. 덕을 물에 비유한것처럼 그의 철학은 함축적 시로 표현했다.
물...어디에 담느냐에 따라 그 모양이 바뀌고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빠져나가는. 고인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처럼 쉼없이 달려야 그 생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존재. 넘쳐날 땐 그 중요성을 모르지만 모든 생명은 먹지 않고 살 수 없는 존재.
老子가 말한 德은 이렇게 다양성을 띠고 있는 물의 존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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