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린아이같은 색체, 폴 클레Paul Klee 독일의 디자인 스쿨인 '바우하우스'의 선생님으로 재직했었답니다. 비록 나치의 탄압아래 디자인 스쿨이 문을 닫긴했지만요~ 클레는 상당히 자유자제로, 유기적이면서도 동화적인 색채를 그림에 표현할줄 아는 작가였던것 같아요 그의 그림들을 보면 사랑스럽고, 때론 어린아이들이 그린것 같은 느.. 스토리1 2006.08.03
[스크랩] 산수화와 옛기생들의 시조감상 東洋畵家 오늘은 우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옛 기생들의 시조를 감상해 보시지요. 참으로 멋있는 여인들 이었읍니다. ·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 스토리1 2006.04.28
[스크랩] 길은 아름답다 - 신경림 길은 아름답다 - 신경림 산벚꽃이 하얀 길을 보며 내 꿈은 자랐다. 언젠가는 저 길을 걸어 넓은 세상으로 나가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가지리라. 착해서 못난 이웃들이 죽도록 미워서. 고샅의 두엄더미 냄새가 꿈에서도 싫어서. 그리고는 뉘우쳤다 바깥으로 나와서는. 갈대가 우거진 고갯길을 떠올.. 스토리1 2006.04.15
[스크랩] 당신의 여자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여자이고 싶습니다 *:* 詩 / 홍미영 낭송 / 고은하 오늘 하루도 심신이 고단한 당신을 위해서 향긋한 위안으로 생기를 주는 사랑의 향기나는 꽃이고 싶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버거워하는 당신을 위해서 환한 웃음으로 사랑을 주는 미소 한 가득 가슴에 심어 놓고 싶습니다 찬비 맞으며 외.. 스토리1 2006.04.05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버릴 수 없는 것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 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들.. 스토리1 2006.03.25
어느 향기 어느 향기 이시영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는 매서운 겨울 내내 은은한 솔 향기 천리 밖까지 내쏘아주거늘 잘 익은 이 세상의 사람 하나는 무릎 꿇고 그 향기를 하늘에 받았다가 꽃 피고 비 오는 날 뼛속까지 마음 시린 이들에게 고루고루 나눠주고 있나니. 스토리1 2006.01.02
窓 窓 김현승 창을 사랑하는 것은, 태양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눈부시지 않아 좋다. 창을 잃으면 창공으로 나아가는 해협을 잃고, 명랑은 우리에게 오늘의 뉴스다 창을 닦는 시간은 또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시간, 별들은 12월으리 머나먼 타국이라고... 창을 맑고 깨끗이 지킴으로 눈들을 착하게 뜨는 버릇을.. 스토리1 2006.01.02
Buckshot LeFonque - Another Day buckshot LeFonque-Another Day Another day Staring out of my window thinkin' 'bout tomorrow Wishing things would clear No need to rush I ain't gonna worry Any moment my sorrow is bound to disappear 창밖을 바라보며 내일을 생각해요 모든 일들이 명확해졌으면 하고 서두를 필요는 없죠 이젠 더 이상 걱정하지 않을거예요 언젠간 이 내 슬픔이 사라질.. 스토리1 2005.12.26
백학의 날개짓 깃을 치는 소리 소리마다 쪽빛바람으로 풀리는 백학의 울림 훨훨훨 깃을 칠 적마다 푸르게 푸르게 펄럭이는 깃발이 되어 사랑의 꽃길을 열었거니 눈길만 스쳐도 동중정인가 하면 정중동에 닿는 것을 꿈과 꿈 사이 쪽빛 바람 빛으로 살아서 한 번 울면 때를 알리고 또 한 번 울면 자리를 알리는 봉덕사 .. 스토리1 2005.12.21
간빙기 -그 밤이 나를 두고.2 / 오정국 금요일까지만 이 마음을 허락해 주십시오 그때까지만 당신을 향해 열려있겠습니다. 흘러가겠습니다. 그 밤이 나를 두고 떠나갔으니 마타리꽃을 물고 서 있던 밤이 늪처럼 질퍽하던 그 밤이 나를 두고 떠나갔으니, 이 마음은 당신을 향헤 이렇게 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물이 휘어져 산모롱이를 돌.. 스토리1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