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좌를 하고 앉는다
눈을 반쯤 감고 입을 굳게 다문다
풍,천, 기, 식 호흡을 조절한다
늪 속 석탄층으로 가라앉는다
까맣게 탄 속이 보인다
나는 식물이고 싶다
주 변의 물기란 물기는 모두 빨아들이며
깨어나
고개 끄덕이며 웃고 있는
오직 한 사람의 눈에 띄고 싶다
부질없다면
내 안에 배젖을 키워
2000년 후에나 태어날까.
눈을 반쯤 감고 입을 굳게 다문다
풍,천, 기, 식 호흡을 조절한다
늪 속 석탄층으로 가라앉는다
까맣게 탄 속이 보인다
나는 식물이고 싶다
주 변의 물기란 물기는 모두 빨아들이며
깨어나
고개 끄덕이며 웃고 있는
오직 한 사람의 눈에 띄고 싶다
부질없다면
내 안에 배젖을 키워
2000년 후에나 태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