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 전 이집트의 과거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룩소르는 지금도 여전히 곳곳이 발굴 중이다. 현재 세상 에 보여진 것은 이집트가 가지고 있는 유적의 30%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정말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는 우리 속담이 딱 들어맞는 격이다. 룩소르 여행은 왕의 무덤들이 즐비한 왕가의 계곡을 지나 장제전으로 이어진다. 나일 강에 의해 동쪽과 서쪽으로 구분되는 룩소르는 해가 뜨는 동쪽은 삶을 의미하기에, 이집트 왕가의 번영을 상징했던 신전들은 동쪽에 위치해 있다. 해가 지는 서쪽은 죽음을 의미하기에 왕들의 무덤이 있 는 왕가의 계곡과 왕의 미라를 만들고 장례식을 치르는 장제전은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장제전은 마치 고대 이집트 왕국의 파라오들이 피라미드를 지을 때처럼 신에 대한 충성과 부활의 의지를 높이 드러내고자 더욱 크고 화려하게 지어져 현재까지도 그 위상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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