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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트 메시지>
그곳에서 나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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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오스틀로이드라고 불리는 이종(그들은 스스로를 '참사랑 부족' 이라 일컫는다)은 문명인들을 가리켜 '무탄트' 라고 부른다.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기본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를 말한다. 원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인 동물. 나무. 풀, 구불거리는 샛강. 심지어 바위와 공기조차도 우리와 한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고 있었다.
신이 최초로 창조한 사람들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 참사란 부족.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모든 생명체가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는 이들, 문명의 돌개바람과 함께 몰려와 어머니 대지를 파헤치고, 강을 더럽히고, 나무를 쓰러뜨리는 문명인들을 보면서 원주민들은 그들을 '돌연변이'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학자들은 호주 원주민들이 적어도 5만 년 이상 그곳에서 살아왔으리라고 추측한다. 그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이 어떤 숲도 파괴하지 않고, 어떤 오염 물질도 자연 속에 내놓지 않으면서 풍부한 식량과 안식처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창조적이고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산 뒤.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이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인들과 타협하지 않은 마지막 원주민 집단으로 알려진 참사람 부족은 걸어서 호주 대륙을횡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연 치료법을 전공한 백인 여의사 말로 모건은 이 참사람 부족이 엄선한 무탄트 메신저로 선택되어, 이들과 함께 넉 달에 걸친 사막 도보 횡단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며, 참사람 부족이 마지막으로 세상의 문명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책을 읽어가는 동안 우려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선 몸과 영혼이 맑아지는 듯했다.
우리들이 잘 살아보겠다고 걷는 길이 고작 내 자신을 파먹는 일이던가
4대강 사업이 환경을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환경 운동가들과 일부 종교지도자들의 우려가 크다
이 책을 시행자들이 읽으면 뭔가 궤도를 바꾸지는 않을까?
나온지 꽤 된 이 책이 있다는 것쯤 알고 있겠지..
생활을 편리함만을 추구하며 물질만능 시대에 살고 있으나 불안과 두려움은 더욱 더 커져만 가지 않는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시간을 피상적이고 인위적이고 순간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보내지만
우리가 필요한 산소는 만들지 못한다는 데 정곡을 찔린 기분이다.
그들은 우리보고 무탄트라고 부른다. 참으로 적절한 지적이 아닌가 싶다.
아마존의 눈물을 시청한 후에도 똑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더 편리함을 추구하는 일은 이제 그만 하고
지구의 영혼을 살리는 일에 힘쓰라는 메시지.....!
그들은 얼마나 사람다운가! 한 생명이 태어났을 때 덕담보다 책임 있는 한 마디
" 우라는 너를 사랑하며, 이 여행길에서 너를 도와주마"
과연 우리 후손들이 사는 지구가 그 애들이 살아가기에 적당한 맑은 공기와 물과 바람 흙이겠는가!
마구마구 파헤치고, 병들게 하고 숨통을 막아버리는 데 남아날 흙과 공기가 있으려나?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미래를 길게 보지 않는 우리 앞에 있는 시간에게 전해지는 중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신을 아는 인간은 신념이 있기에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물질을 택한 사람은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물질은 두려움을 낳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바람직한가 신에게 물어보고 쌩애를 축하하는 잔치를 열고 육체의 모든 기능을 닫는다는
참부족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의 행복이 순간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영혼 선재설을 나는 믿지는 않으나
다른 영혼을 깨우치기 위해 자신을 바친 영혼이라는 그들의 말을 들으면
살해 당한 영혼이 조금 위로가 됐을까?
비 내리는 게 달라졋고
더위는 날로 심해지고
생태계는 번식을 멈추고
....더이상 인간의 모습으로 살게 하고 싶지 않아 그들은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는다고 한다
벌거벗고 들판에서 비를 맞아보지 못한 아이들
정상적인 기온에서도 몸에 이상을 느끼는 인간들
자연 식물은 소화도 시키지 못하고
자기 관점에서 시간을 재므로 미래가 길지 못하면서도 위협적이고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다.
이 순간, 지구를 살리고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지구 뭐, 그렇게 큰 덩어리 걱정부터 할 것이 아니라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면서
강아지 배변이나, 들고 있던 커피나 음료수 병, 종이 등 쓰레기를 버리고 오지나 않았는지....
작은 것부터 실천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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