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스크랩] 달(Moon)

주혜1 2013. 11. 5. 17:29
달 김주혜 아무것도 찾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달집에 모여 불을 지피고 헌 동정을 뜯어 던지던 사람들도 하늘 높이 솟아오르던 송액의 연도 온데간데 없고 흔들리지 않는 그네가 텅빈 놀이터에 늘어져 있었습니다. 다만, 고개를 젖히니 색종이로 오려붙인 듯한 조그만 풍선이 하나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출처 : 늘푸른 나무♣
글쓴이 : 비안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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