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그리움 -분수 김주혜 모를거야 가슴 한가운데 길을 뚫고 온힘으로 밀어내는 고통이 무엇인지 너는 모를거야 내가 쏟아내는 아픔이 진하면 진할수록 하얗게 부서지며 소리치지 그러나 너는 듣지 못해 내 속에 소리로 녹아버린 아버지의 음성 부르며 부르며 솟아오르나 날개를 달지 못하는 나는 일곱가지 그리움을 물방울로 남겨두고 떨어지는 순간 죄,죄,죄, 하며 다시 태.어.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