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내가 혼자임을 .. 산문 2005.08.08
매실주 매실주 열어볼 시기를 넘긴 매실주 항아리를 열었다 울컥, 거품 같은 기억들이 뿌글뿌글 올라와 눈앞을 흐린다. 이 설움 저 설움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간 밖으로 흘러넘치는 끈적끈적한 흔적들 한때는 알알이 기쁨이었던 아픔들이 햇살도 꺾인 비좁은 형틀에 갇혀 거역할 수 없는 공간으로 밀려나는 .. 나의 시 2005.08.08
최근 발표작/ 미네를바 선인장사랑 말라버렸다. 혈관 속을 흐르는 붉은피톨의 따뜻함도, 동공 속을 떠다니던 시린 얼굴도, 가슴 속을 훑어 내리던 얼음조각들도 모두 사막의 모래가루에 뒤덮여버렸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 다짐을 했건만, 제 몸속의 물방울들은 죄다 쏟아놓고 어쩌자고 사막에 누워 하늘에 삿대질만 .. 나의 시 2005.08.08
신작시 발표 / 미네르바 일몰.10 그가 떠나던 날 그칠 줄 모르고 내리던 비는 내가 잠든 사이 출렁거리는 물결로 나를 안아주고 잠에서 깨기 전에 사라져버렸다 맞은 편 산이 다가왔다 멀어지다가 기어이 빙빙 돈다. 헝클어지는 머리카락, 짓뭉개지는 하늘 그의 입김으로 피고 그의 손끝으로 지던 날들을 손가락 끝에 모아 나.. 나의 시 2005.08.08
[스크랩] ***대단한 대한민국 백성들*** 와이리덥노 세계가 본 한국 ■ 세계의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일본을 "쪽바리"라하며 우습게 보는 유일한 종족 한국. . ■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 ■ 세계에서 보기드문 단일민족 . ■ 암 사망율, 음주 소비량, 양주 수입율, 교통사고, 청소년 흡연율, 국가부채각종. 악덕 타이틀 에는 3위권밖으로 벗어나.. 스토리1 2005.08.07
아들과 함께한 휴가여행 중 한 컷 아들의 첫휴가를 맞아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갔었다. 그때 우리 남자는 아들은 젖혀놓고 나만 자꾸 찍어서 아들이 불만을 샀던 사진이다. 포토 200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