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3 일몰ㆍ3 내 마지막 말이 ‘매화에 물주라’ 처럼 신선한 당부라면 얼마나 좋으랴. 안개가 자욱한 날이나 아카시아 꽃내음이 풀풀 날리는 날 기억해 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얼마나 풍요로우랴 가슴이 미어질 듯이 보고파지면 아련히 아파오는 기억의 끝을 붙잡고 단장의 슬픔을 넘은 둥근 무덤 속 .. 나의 시 2005.09.26
누군가 좋아질 때 누군가 좋아 질 때 ^.^ 2005.09.22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 그리운 거래요.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래요. 별이 좋아질 땐 외로운 거래요. 하늘이 좋아질 땐 꿈을 꾸는 거래요. 꽃이 좋아질 땐 마음이 허전한 거래요 . 엄마가 좋아질 땐 힘이 들 때래요.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 땐 이별했을 때래.. 산문 200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