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아버지별.2- 기도

주혜1 2005. 8. 27. 17:09

 

아버지별.2

         -기도

 

 

내가 당신의 옷자락을 놓을라치면
당신이시여 내 손 잡아주소서
그 손 마다 하오면
내 손목 움켜잡으소서
그것마저 뿌리치면
내 겨드랑이 껴안으소서
그래도 앙탈을 부리거든
당신이시여,
내 몸 전체를 포옹하소서
나, 당신의 목 끌어안고 볼 부비오리다.
주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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