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

나가사키 상고토 성지순레길 2

주혜1 2013. 10. 6. 13:51

 히라도 성당

일본 최초의 해외 무역항으로 대륙과 일본의 교류거점으로 번영을 누린 히라도는 이국적인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나는 사카모도 료마가 생각났다. 그이 전기를 읽은 후 료마에 대한 연민에 싸인 적이 있었기에...그러나 이번 여정엔 료마를 추억하는 장소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

이곳은 하비에르 신부님을 기념하는 성당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비에르 기념비가 세워졌으며 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교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를 기념하는 성당이라는 상징

 

 

 

 

 

 

 사강대 철학과 교수이며 이번 순례길을 기획하시고 동참해 주신 김산춘 신부님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였다.

 

 김산춘신부님의 예수회 소속신부님이시라 하비에르 신부님께선 선배님이신 셈이다. 신부님의 기꺼워하시는 모습은 마치 소년 같았다. 하비에르 신부님 동상에 거수경례를 하시며 좋아하시는 모습이시라니....! 그래서 우리 모두는 그 빽을 믿고 맘 놓고 제대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였다는...!

 

 

 

 이곳에 살던 키리시탄들은 고래잡이를 생업으로 삼았다고 한다. 고래박물관과 잠복신자들의 유물들이 간직되어 있는 곳이다. 잠복신자들의 눈물겨운 신앙생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지금 우리는 자유로운 신앙생활도 잘 지키지 못하고 있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