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이 소리없이 울고 있다. 펑 펑 펑/ 주경림시인
zzzz2008년 12월 30일 김주혜 시집『연꽃마을 별똥별』을 읽고 눈꽃이 소리없이 울고있다, 펑, 펑, 펑 시인 주경림 눈 내리는 동짓달 깊은 밤, 김주혜 시인의 『연꽃마을 별똥별』을 읽는다. 아버지별, 어머니별, 별똥별도 흰 눈꽃 수놓인 이불 한자락 덮고 잠든 깊은 밤 『연꽃마을 별똥별』을 읽는다. 가슴이 뻐근해지도록 무겁고 슬퍼지면 가끔 창밖을 바라본다. 함박 눈꽃이 소리없이 울고있다. 펑, 펑, 펑. 그렇게 슬픔을 날려 보내며 시인에게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2004년『문학과창작』계간평에서 시인의 시「억장」을 ‘잘 되면 제탓, 못 되면 조상탓’ 이라는 말을 들먹거리며 너무 안일하게 읽어내려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