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 In Our teares In Our tears - Jan Werner Danielsen 봉선화 김주혜이름부터 슬프다. 으름나무 아래 습지 홀로 핀 봉선화를 본다 칡넝쿨 다래넝쿨 한삼넝쿨에 가려 제대로 숨도 못 쉬고 있다. 누구일까. 이 산골짜기에 씨를 뿌리고 간 사람이 악다구니 같은 넝쿨 걷어내며 손가락마다 그리움의 꽃물 고인다. 으름나무가 으름장.. 나의 이야기 2009.09.21
[스크랩] 이 가을,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 가을,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신 영 너무도 긴 여행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를 이유 삼아 나 자신을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리움의 깊은 우물 물을 퍼내느라…. 이렇게 긴 시간의 기다림의 편지를 이제야 쓰나 봅니다. 세상 사는 일이 빚이라고…. '인연의 빚'이라고 말하던 그대의 음성이 .. 나의 이야기 2009.09.11
마담 보봐리/ 구스타프 플로베르 Madame Bovary - 구스타프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3. 시골 병원의 생활은 한결같이 단조롭기만 했다. 엠마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불안에 뒤이어 이내 환멸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두 사람의 생활이 친밀해질수록 구 내면은 점점 남편에게서 멀어져 갔다. 샤를이 하는 얘기는 결혼 전처럼 감격을 주지도 않.. 나의 이야기 2009.08.27
방과후 학교 지도 계획서 ('09,여름방학 )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 계획서 결재 계 부장 교감 교장 (全학년 종합 -논술)반 담당교사 : 김 정 순 (인) 차시 지 도 내 용 비 고 1 학생은 학원을 다녀야만 하는가 ‘09.7월 20일 2 〃 〃 3 청소년의 바람직한 이성교제 ‘09.7월 21일 4 〃 〃 5 에너지 절약에 대해 ‘09.7월 22일 6 〃 〃 7 직업 선택.. 나의 이야기 2009.07.28
[스크랩] 운무/ 에크린 영상에서 . 보일듯 말듯 어른거리는 저 산봉우리 저 운무 걷히면 보고 싶은 얼굴 보일까 무심한 단정학만이 짝을 지어 날아가누나. -주혜 나의 이야기 2009.06.30
추모에 앞서 해야할 일-김병도 몬시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그가 작고하자 그동안 노 전 대통령 진정성을 외면하던 수구 언론까지 아무런 반성도 없이 앞다투어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과거는 과거, 늦게나마 추모하는 게 가상하다고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왜 그런지 철새 언론의 실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숨길.. 나의 이야기 2009.06.28
[스크랩] 나는 무엇? - 본회퍼 나는 무엇? 디트리히 본회퍼 나는 무엇? 남들은 가끔 나더러 말하기를 감방에서 나오는 나의 모습이 어찌 침착하고 명랑, 확고한지 마치 자기 성에서 나오는 영주 같다는데 나는 무엇? 남들은 가끔 나더러 말하기를 감시원과 말하는 나의 모습이 어찌 자유롭고 친절, 분명한지 마치 내가 그들의 상전 .. 나의 이야기 2009.05.18
어버이날 내가 그 병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았더라면 어머니를 그렇게 오랫동안 아프게 하지 않았을 텐데 내가 세상사를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아버지를 그렇게 아쉽게 보내지 않았을 텐데 모르는 것이 죄가 되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의 이야기 2009.05.09
[스크랩] 어머니 마리아... 성모성월을 보내며... 어머니... 우리 삶의 심연 그 근저에까지 닿는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생사의 고비마다 희로애락의 순간마다 향수처럼 가슴 깊은 곳으로 젖어 들며 솟쳐 나오는 '어머니!'라는 외침. 기나긴 인생 여정, 때론 마음이 사막처럼 삭막해지는 순간을 만날지라도 '어머니!'라는 한마디 훈풍 향그레 스쳐 가면 .. 나의 이야기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