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운무/ 에크린 영상에서 . 보일듯 말듯 어른거리는 저 산봉우리 저 운무 걷히면 보고 싶은 얼굴 보일까 무심한 단정학만이 짝을 지어 날아가누나. -주혜 나의 이야기 2009.06.30
추모에 앞서 해야할 일-김병도 몬시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그가 작고하자 그동안 노 전 대통령 진정성을 외면하던 수구 언론까지 아무런 반성도 없이 앞다투어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과거는 과거, 늦게나마 추모하는 게 가상하다고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왜 그런지 철새 언론의 실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숨길.. 나의 이야기 2009.06.28
[스크랩] 나는 무엇? - 본회퍼 나는 무엇? 디트리히 본회퍼 나는 무엇? 남들은 가끔 나더러 말하기를 감방에서 나오는 나의 모습이 어찌 침착하고 명랑, 확고한지 마치 자기 성에서 나오는 영주 같다는데 나는 무엇? 남들은 가끔 나더러 말하기를 감시원과 말하는 나의 모습이 어찌 자유롭고 친절, 분명한지 마치 내가 그들의 상전 .. 나의 이야기 2009.05.18
어버이날 내가 그 병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았더라면 어머니를 그렇게 오랫동안 아프게 하지 않았을 텐데 내가 세상사를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아버지를 그렇게 아쉽게 보내지 않았을 텐데 모르는 것이 죄가 되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의 이야기 2009.05.09
[스크랩] 어머니 마리아... 성모성월을 보내며... 어머니... 우리 삶의 심연 그 근저에까지 닿는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생사의 고비마다 희로애락의 순간마다 향수처럼 가슴 깊은 곳으로 젖어 들며 솟쳐 나오는 '어머니!'라는 외침. 기나긴 인생 여정, 때론 마음이 사막처럼 삭막해지는 순간을 만날지라도 '어머니!'라는 한마디 훈풍 향그레 스쳐 가면 .. 나의 이야기 2009.05.04
등불 든 그리스도/ 윌리엄 홀먼 헌트 19세기 윌리엄 홀먼 헌트란 사람이 그린 '등불을 든 그리스도'란 그림인데, 아마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본 적이 있는 유명한 그림이다. 한 밤중 정원에서 예수님께서 한 손엔 등불을 들고 한 손으론 문을 두드리는 그림이다. 그런데 이 그림이 유명해진 이유로, 이상하게 문에 손잡이가 없.. 나의 이야기 2009.05.01
아! 추기경님 영원한 복락을 누리십시오. 하느님 당신 품에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을 받아주소서 Requiem in D Minor K.626 모짜르트 레퀴엠 라단조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Lacrimosa, Requiem KV626.. (W.A. Mozart) Tomowa-Sintow · Baltsa Krenn · van Dam Hebert von Karajan, Cond Wiener Singverein Berliner Philharmoniker 나의 이야기 2009.02.17
눈꽃이 소리없이 울고 있다. 펑 펑 펑 zzzz2008년 12월 30일 김주혜 시집『연꽃마을 별똥별』 눈꽃이 소리없이 울고있다, 펑, 펑, 펑 눈 내리는 동짓달 깊은 밤, 김주혜 시인의 『연꽃마을 별똥별』을 읽는다. 아버지별, 어머니별, 별똥별도 흰 눈꽃 수놓인 이불 한자락 덮고 잠든 깊은 밤 『연꽃마을 별똥별』을 읽는다. 가슴이 뻐근해지도록 무.. 나의 이야기 2009.01.03
그대의 별 이야기 김주혜 시집 『연꽃마을 별똥별』 그대의 별 이야기 유수화(시인) 시란 무엇인가? 아마도 시인이 자신의 정서적 긴장과 갈등을 변장된 형식, 즉 상징적 형식으로 극화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시인의 긴장과 갈등은 어디서 오는가? 그것은 시인의 삶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일 게다... 나의 이야기 2008.11.28
시편 22장 시편 22장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소리쳐 부르건만 구원은 멀리 있습니다. 저의 하느님, 온종일 외치건만 당신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니 저는 밤에도 잠자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 위에 좌정하신 분 저희 선조들은 당신을 신뢰.. 나의 이야기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