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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혜시집 [파르티타 6번] 발간

김주혜 시인, 신작 시집 『파르티타 6번』 발간 박제천 영성의 깨우침과 예술미학의 성취 고독한 내면탐구, 생명과 존재의 파동 김주혜 시인의 신작 시집 『파르티타 6번』이 문학아카데미시선 32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집은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에는 고명수 시인(전 동원대 교수)의 해설 「고독한 내면탐구의 미학적 성취」가 수록되었다. 고명수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고통과 희망의 사회적 연대를 꿈꾸는 시인의 미학적 성취가 더욱 넓고 깊어져서 디지털 환경 속에서 피폐해져가는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영성적 깨달음과 감동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새시집 발간의 의의를 새겼다. 더불어 박제천 시인은 “삶의 무상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교직하면서 겹쳐지는 영성의 깨우침과 예술미학의 성취”를 상찬하고 있다...

김주혜 시평 2024.04.04

그 시를 다시 읽고 쓴다/ 김병호

[시와 함께 ] 시선 1 울음을 비워낸 빈자리에 어느새 깃드는 마음 김 병 호 협성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주혜의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는 지난 겨울호 신작 시 중 가장 감각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제목 그대로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느끼는 감각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잘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체험으로부터 시를 길어올리는 것이 그의 시적 태도이자 방법인 듯싶다. 황토를 밟는 맨발 사이에서 심장을 이야기 하고, 화엄삼매를 이야기하는 그의 호탕함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간절한 시선이 묻어 있다. 생명을 지닌 시인으로서의 시적 상상력이 어느 수준에 다다랐는지를 충분히 보여준다. "무소의 등껍질처럼 상처입고 굳어진 / 발바닥이 비로소 화엄경을 읽는다"는 마지막 구절은 압권이다. 고난의 시간으로 감당해 온 삶의 ..

김주혜 시평 2024.03.20

시집 [연리지 되어] 발간, 축사

[축사 말씀] 안녕하세요? 김주혜입니다. 먼저 시집 연리지가 되어 상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제게 축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황귀옥시인님 고맙습니다. 돌이켜보면, 황귀옥님이 오늘날 시인으로 등단하시고 이렇게 시집까지 내시기까지 제일 기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바로 저일 겁니다. 그러니까 20여년 전 황귀옥시인을 만난 건 하느님의 지시였다고 믿습니다. 당시 황시인께서는 몸도 마음도 매우 아프신 상태로 삶의 의욕까지 상실해 있는 시기였습니다. 성당 교리교사의 임무로 하느님을 알려 드리라는 수녀님의 지시에 따라 무심코 방문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댁을 방문하여 황귀옥 님의 모습을 본 나는 하느님을 알리기 전에 예쁜 딸과 인자한 남편에게 몸이 편찮으시니 짜증을 내시는 모습을 보..

나의 이야기 2024.03.15